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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모로코(개인적으로 가장 멋짐)-탕헤르,페스,카사블랑카 다시 스페인

모로코의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 탕헤르라는 도시는 유럽과 아프리카를 이어주는 통로 역할을
하는 곳이어선지, 나름대로 번화하고 바빠 보였습니다.

우리 호텔 앞에는 학교가 있는지 아침부터 학교 가는 학생들로 붐비고
차도 많고, 가게들이 부지런히 문을 여는 모습들도 보였어요.



우리가 있는 곳은 아프리카의 가장 북단,
유럽과의 통로지점인 모로코의 탕헤르입니다.
수줍은 민족, 유럽과 면해 있으나 아프리카에 소속되어
유럽을 부러워하는 마음을 가진 도시라고 여겨지기도 하는 곳입니다.













밝은 햇빛 아래 군인들도..




아침식사도 아니고..차 한잔을 놓고 뭔가 하루의 할 일을 생각하는지..




가게 문을 열고..



신문 가판대의 노인



아침장을 봐 가지고 가는 여인




언덕이 많은 골목길들..





길에서 만나 반갑게 포옹하는 이들..
팔이 심하게 펄럭이는가 싶었는데,




그는 한쪽 팔이 없는 이 동네 주차요원이었다.
동네사람들과 어우러져 잘 지내는 듯..





아침 산책길에 만난 우리의 지인들...
전 페이지에 소개한 우리 동네 살던 아이엄마의 친구이다.
여기서도 반갑게.





커텐..남루한..그 옆의 여인





길을 가는 여인..
차도르는 여자가 16살이 되면 둘러야 하지만 이젠 사회가 현대화되어 꼭 지켜지는 것은 아니란다.





그녀를 따라 카메라도 움직이고..




있는 힘을 다해 가게문을 연다.
그 가게문은 일일이 하나씩 떼어내고 밤이면 도로 붙이는 듯 하나..
이 한가지 일이 너무도 힘들어보였다. 하나 떼는데 오분도 넘게 힘을 쓰고 있다.





그 가게에 들어가 본 거울..





산책후에 들어온 호텔방은
이미 햇살이 가득 들어와 있었다.





아침 식사후에 모로코의 고대도시인 페스로 향한다.






아~.....




페스는 유네스코가 고대도시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정도로 유적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고대도시지역인 메디나에는 9,500여개의 골목길로 이루어진 미로가 있고,
잘못 들어가 일행을 잃으면 그대로 미아가 될 수 밖에 없을 듯 했다.



숨이 막히는 이 곳에 5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우리가 간 날은 마침 비가 흩뿌리고 있었다.




우리를 안내한 페스의 가이드는 키가 조금 작은 골목대장(?) 어른이었다.






직물가공 염색공장






페스에 갔던 금요일은 우리의 일요일에 해당되는 이슬람력의 공휴일이어서,
상점들은 거의 문을 닫고 있었다.

그 날은 '8시간 버스여행 + 1시간 페스관광' 이었는데
가이드가 안내한 2곳의 상점을 제외하곤 다른 광경을 보기 힘들었다.























이 곳에서 나는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가 막힌 풍경과 마주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건 바로 가죽공예품을 파는 곳에서였다.
그 곳의 창 있는 곳으로 다가가자..





이런 풍경이 나타났다.
그들의 말로는 가죽을 염색하는 곳이라 했다.
이 염색물감들은 모두 천연염색이라 했는데.....환경은 이러하다.





이 곳의 염색재료는 온갖 것들을 사용한단다.
심지어 짐승들의 배설물까지,,,






냄새가 고약할 것 같다,,







비가 뿌리는 그 염색물감들 옆의 건물에 누군가가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사람이었고,





그는 염료를 찍어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관광버스를 타고 올 때 본 비디오에서
양 한마리의 가죽 한개를 말려 염색해서 파는 가격은 장당 오천원이라 했는데,
오렌지색으로 염색된 가죽 한장을 살까..하여 물으니
주인장 하는 말이
'14만원'이라 했다
'나쁜 자식들~' 속으로 뇌이며 붙잡는 그를 뒤로 하고 두말 없이 나와버렸다.

여기도 빈부의 격차는 심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은 휴일이어서 가족나들이를 많이 한단다.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나오는 '릭 카페'를 모방한 카페가 있다는 하이아트호텔 앞을 지난다.
카사블랑카는 영화의 실제 촬영지는 아니고 배경으로만 쓰인 곳이다.


비둘기가 모여있는 모하메드5세 광장 공원 옆에 차도르로 얼굴을 가린 여인이 앉아 있다.

이 공원 주차장에 세워놓은 자동차들은 비둘기 덩 때문에 커버를 뒤집어 쓰고 있었다.




모로코 최대의 도시. 카사블랑카는 15세기에 이 도시를 건설한 포르투갈인이 붙인 이름으로 하얀 집이라는 뜻이다.
20세기에 들어와 서구풍으로 크게 개조되어 고층 건물들이 많아지고, 거리는 차와 사람들로 번잡하다.
그러나 해안으로 나가면 호텔들이 즐비하고 해변에서는 사람들이 한가롭게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상업도시이면서도 휴양지라는 양면성이 카사블랑카의 특징이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이슬람사원(모스크), 현재 국왕의 아버지 핫산2세가 지었다고 하고,
10만여명이 한번에 같이 예배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현재 모로코 수도인 라바트의 왕릉 경비병 앞에 견학 온 학생들이 나란히,,











뚱뚱한 모로코 가이드, 여자들과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으시고..










고속도로 옆 이름모를 휴게소 공원에서 우리를 위해 날라진 점심식사.
모로코 한국인관광사 사장어머니가 만들었다는 깻잎, 김치, 고추장아찌, 북어조림..
밥이 꿀꺽꿀꺽 목으로 넘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 후에 민트차 한 잔..

스페인 가이드의 걱정 1가지, '며느리는 없고 연세가 많아지시니, 음식이 점점 짜진다'





유럽에서 캠핑카를 몰고 온 관광객이 개를 돌보고 있다.





밑둥이 하얀 페인트로 칠해진 나무는 코르크나무이다.






독일 이북의 유럽사람들은 태양을 좋아해서 연금생활을 하는 노인들이 모로코에 많이 여행온단다.




















탕헤르로 도로 와서 쾌속선을 타고 40분만에 지브롤터해협을 건너 스페인 타니파로,,,
타니파는 소설 '연금술사'에서 주인공이 꿈을 안고 아프리카로 건너올 때의 출발점이다.  




스페인으로 넘어왔다.
스페인의 시골이기는 하겠으나 어린이놀이터가 벌써 남다르다.




지브롤터해협 부근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위에 풍력발전기가 많이 있다.





밤이 오고..




차는 달리고..





말라가에 도착
이름도 독특한 'Marina Sur' 라는 호텔로



뒤에서 봐도 스페인인은 알겠더라..




호텔 한쪽에서 흥겹게 벌어지고 있는 춤파티..
젊은이와 노인들이 어우러져 땀을 흘리고 있다.




스페인인은 가정적이라는 말이 맞다.




이렇게 한쪽 소파에서는 ..부러웠다.




















피리아저씨는 몸이 안좋아 먼저 눕고,
나는 일행부부와 함께 해변으로 내려갔다.




밤에 보니, 더욱 화려한 해변가.
해변가 거리의 골목은 이렇게 바닥이 모두 대리석이고,
카페와 상점들이 즐비하다...마치 우리나라 롯데일번가같이 말이다.




















들어와 호텔방에서 내려다 본 아랫쪽 풍경.




피리아저씨는 꿈나라를 마냥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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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모로코(개인적으로 가장 멋짐)-탕헤르,페스,카사블랑카 다시 스페인

여행


사진가: 노수연 * http://hansweb.net

등록일: 2007-04-06 23:49
조회수: 7968 / 추천수: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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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2007-04-10 23:53:44 [삭제]
모로코는 화려하지 않으면서 이국적이군요.
선생님이 왜 좋아하셨을까 하면서... 음... 이래서 좋아하셨겠군... 했답니다. ^^
거긴 여인들이 대부분 저렇게 둘둘 다 감싸고 다니나봅니다.
이 밤에 저 맛깔스러워 보이는 계란말이와 김치 장아찌가 침을 꿀떡 넘어가게 하네요. 자야겠어요. -_-;;
노수연   2007-04-13 00:42:57
난 모로코사진 올리면서 가장 감성적이었었는데,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저..가죽염색하는 곳의 사진을 올리면서는 눈물도 글썽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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