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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질하는 아침

눈을 뜬다........토요일 아침,
햇살이 나뭇잎을 뚫고 들어온다.



거실로 나가니 차에 부딛쳐 번지는 햇볕이 눈부시다.


눈을 돌리니 빛의 그림자가 인사한다......안녕~ 토요일아침이야.


모처럼 우리들의 액자에 다가간다.
아이들 어릴때에 찍은 흑백사진들..우리 거실에 붙여진 액자에 다가간다.



엄마는 아래에서 꿈을 꾸고 아이들은 빛났었다.


어젯밤, 여름도 다가는데, 모시이불이 헤어져있었다


오랜만에 바늘에 실을 꿰어본다.


앞엔 이제 하나남은 민화거울..
열개도 넘게 만들었었는데...



정겨운 옛친구처럼 하나 남았다.. 언뜻 들어서 보고,
뒤집어 그림보곤,
부드러운 깔개위에 도로 놓는다.



올해 쓰고 이젠 버려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홈질을 하는
토요일 아침.


...

아프칸에 억류되어있는 이들 생각에
한참을 비밀글로 두었다가 이제 엽니다.

홈질하며, 생각하며, 기도했는데, 하나님 들어주세요~.

*

음악. Bill Douglas, Forest Hy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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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홈질하는 아침

소금갤러리


사진가: 노수연 * http://hansweb.net

등록일: 2007-08-18 15:57
조회수: 6528 / 추천수: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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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이   2007-08-19 16:09:58 [삭제]
글과 사진에 감동이 됩니다.
늘, 좋은 사진 감사드립니다.
아가   2007-08-20 11:53:35 [삭제]
어떤 목사님이 그러셨다더군요.
하나님도 지금... 아프칸에 억류된 사람들을 보며 울고 계시다구요...
저 소망의 햇살이 그들에게 비치고
헤어진 이불이 한땀 한땀에 메워지듯 우리의 기도 가운데... 그렇게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넘 덥죠? 선생님...
선생님의 아가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
박수진   2007-08-21 09:34:07 [삭제]
선생님이 모시이불 홈질하시는 날... ㅎㅎ 저는 청바지 바짝 잘라 숏팬티 만들었어요. 너무 더워서...-.-;;
식구들은 괴롭겠지만 어렸을때 이후로 최고로 짧게 입게 되었는데.... ㅎㅎㅎ 시원하네요~
갈수록 더위는 참기 힘드네요~ 나이 탓인지.... 마음이 박해지는건지....

저도 며칠 전 우연히 애들 어릴 때 앨범을 보게 되었는데....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어요.
지금 입시에 그리고 사춘기에 찌들어 있는 아이들이 ...... 시간지나면 이때가 또 그리워질까요?
노수연   2007-08-21 12:36:53
지나가는 이 님 :
감사합니다. 글을 받는 사람은 문득같지만,
다른 사람의 홈에 글을 넣어주시는 일이 어려운거 잘 알고 있답니다.
그리고,
다른 이에게 감동했다라고 말해주시는 분, 그 분이 감동을 하게하는 마음을 가지신 분이라는 것도 안답니다.
그래서 마음 깊이 감사드려요...
노수연   2007-08-21 12:48:05
아가 : 이 더운 여름에 마음 아프지요?
자꾸 눈시울이 뜨거워져요. 내 가족, 내 나라의 어려운 사람들만 챙기고 돕는다면
그도 이기심 아니겠는지요...

풀려난 두 엄마가 고맙다는 말도 채 못한채 죄인처럼 고개숙이는 모습에
가슴이 아픕니다.
노수연   2007-08-21 15:16:45
박수진 :

아마도 그 바지도 멋질꺼에요. 박수진씨 손을 거치면 모두 근사해지던걸요.
저도 면바지 긴걸 갖다가 그대로 가위질을 석석해서 입었는데..
그러면서 박수진씨 생각났었답니다. ^_^

날은 그다지 안더운데, 마음이 더웠는지도 모르겠어요.
나처럼 우열을 가리는거, 경쟁하는거 싫어하는 사람은
아이들의 석차를 보았던 날들은 지금도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세상 모두 다르게 만들어진 아이들을 1,2,3, 4로 절대평가하는건
그 자체가 하나님앞에서 죄악이라고 생각하는 내 자신이 지나친건지도..

박수진씨 애들, 근사하고 귀여워요....보석이지요. 모두 일등.
그리고, 하나님앞에선 우리 모두 일등이라구요, 그쵸? ^_^
최수신   2007-08-23 10:30:02 [삭제]
빛이 가득한 사진, 한참 보다가 갑니다.
멋진 나날들 되시기 멀리서 바라겠습니다,
노수연   2007-08-26 09:46:48 [삭제]
멀리서..라 하시니 갑자기 마음이 선...합니다.
자주 오셔요~.
올해는 적조하신듯 하여 제가 오늘 아침, 마음으로 방문하였답니다.

다음 갤러리 사진을 보시면 아마도 이해하실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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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제목변경. 계속 달리는 짧은 광고답글..어디까지 가나 보려고 두어봅니다. ^^;;;;짧은답글은 수작업으로 하나씩 지워야하기에 지우기 어렵거든요.제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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