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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대학로

대학로 도장. 서울대 문이 보이는...
참 오랜만에 온듯도 하군요...

전에 정원주씨 아들, 연극연출했을때 오고
다시 이제 프로가 되어 연출한 연극을 보러 나왔습니다.

조금 일찍 만나 저녁을 먹고, 나온 마로니에공원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습니다.

낮에 이천까지 갔다온 터라 조금은 피곤한데, 게다가 비까지 내리니
가방은 무겁고 우산은 들어야겠고, 노이즈는 1600, 카메라는 흔들려서 한바퀴 휙 돌며 셔터를 눌러봤어요.

문예회관 앞길..

그 골목을 들여다보며..

연인들과 포스터...

노란 자전거 한대가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배달가는구나~

불이 켜지기 시작하는...네온사인과 광고와..대학로 이정표

저녁을 안먹었으면 들어가서 먹고 싶을..여러가지 음식들의..

마로니에 공원앞에 서 있는..

같이 연극을 보러온 친구분들...(한명규씨 친구의 부인들, 십여분이 연극시작하기를 기다리며
비를 피해..

빈 야외공연 무대에는 뭔가를 토론하는 한 무리들이...

이천갔다가 오는 길에 밧데리를 켜놓아
그만 여기서 사진을 멈추어야만 했습니다.

혼자서 아쉬워하며...연극은 정말 재미있었는데, 포토데이가 아니라서 사진도 못찍고,
후에 친구들 몇분이 같이

그 야밤에 동대문시장을 갔습니다.

아..요즘의 동대문시장은 이렇게 생겼구나...밤 10시가 되어 불을 켜며 시장이 시작되는
제일평화시장,
흥인시장을 한바퀴 돌고 왔어요.

물건은 지금도 저렴한데,
8월초가 되면 굉장한 세일을 한다고 하네요.....................한번 가볼 것을 기약하며..긴긴 하루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