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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세에도 인천서 녹번동까지…김복순 할머니의 ‘교회길’
    할머니07-25 08:25 | HIT : 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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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 좀 천천히 가세요” “빨리 와. 빨리 안 가면 교회 늦어. 호호호.”

    24일 오전 8시30분 인천시 부평1동 인천지하철 부평역. 기자와 할머니 사이에 추격전이 벌어졌다. 나이 든 분이라서 걸음걸이가 느릴 것이라는 내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할머니는 빠른 걸음으로 쏟아지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에스컬레이터에 올랐다. 뒤처진 기자는 헐레벌떡 계단을 뛰어올라가서야 비로소 할머니를 따라잡을 수 있었다.

    할머니는 “여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빨리 나와야 기다리지 않고 에스컬레이터를 탈 수 있어”라고 숨을 헐떡이는 기자에게 한 마디 했다.

    6.25 피란길에도 교회는 꼭

    1910년 6월생인 김복순(95) 할머니는 주일마다 인천시 작전동에서 서울 녹번동 양광교회(담임목사 김완중)까지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오가고 있다.

    김 할머니는 인천지하철 인천교대역에서 출발해 부평역에서 지하철 1호선으로 갈아타고 다시 종로3가역에서 3호선으로 바꿔탄 뒤 불광역에서 내린다. 정거장은 34곳,1시간30분 가량 걸리는 거리다. 매주 오전 8시30분에 집을 나서서 10시30분 교회에 도착한다.

    지하철 이용이 불편하지 않느냐고 묻자 김 할머니는 “인천교대역은 계단이 너무 많아서 좀 불편하다”며 “그래도 하나님께서 멀리 다녀도 괜찮은 건강을 주셔서 잘 다닌다”고 말했다. 특별한 음식을 먹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운동도 하지 않는다는 김 할머니는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사후에도 10년째 맨 앞자리

    그녀는 “계단을 올라가기 싫어 올 때는 서울역에서 집앞까지 오는 버스를 이용한다”며 “지하철은 요금을 안 내는데 버스는 2000원을 내야 하기 때문에 올 때만 그렇게 한다”고 귀띔했다.

    김 할머니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교회에 오가는 것은 벌써 10년째다. 1960년부터 양광교회를 출석한 김 할머니가 서울 효창동에서 인천시 작전동으로 이사했지만 교회를 바꾸지 않은 것.

    아들 및 둘째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 김 할머니는 손자가 차로 데려다주겠다고 해도 한사코 거절한다. 김 할머니는 “가족이 모두 다른 교회를 다니는데 나 데려다주고 가면 번거롭다”며 “애들은 데려다준다고 하지만 내가 거절한다”고 말했다.

    먼 거리를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출석하는 비결을 묻자 김 할머니는 “내 교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고 35세까지 교회학교에서 교사로,40세부터는 장로로 섬겨왔다”며 “6·25때 전남 목포로 피란해서도 교회에는 꼭 나갔다”고 설명했다.

    양광교회 원로장로인 김 할머니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역사의 살아있는 증인으로 해마다 열리는 전국대회에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김 할머니는 교회에 도착하면 맨 앞자리에 앉는다. 교회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김 할머니는 예배를 마치면 항상 김완중 목사와 인사를 나눈다.

    김완중 목사는 “김 할머니께서 맨 앞자리에 앉아계셔서 자연스럽게 출석 체크를 하는 셈”이라며 “이런 믿음의 대선배가 교회에 계신 것은 모든 교인들에게 도전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나이가 드니까 가족여행이나 야유회 같은 건 귀찮아서 안 가게 되더라”며 “그래도 주일날 교회는 반드시 나간다”고 말했다.

    "하나님은 생명걸고 믿어야해"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놀러가느라 교회 안 나오는 사람들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김 할머니는 “그런 사람이 정말 있느냐”고 되물은 뒤 “예수님을 믿으려면 열심히 믿어야지 놀러간다고,귀찮다고 교회에 안 나오면 안된다”고 충고했다.

    인천=김준엽기자 snoopy@kmib.co.kr

    할머니
    지금 현재의 내 모습에 모자만 올려 놓으면 비스므리 하지 않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

    96세....와~~~~~대단하신 할머니 장로님~~~~~

    자세 하나도 흩으러진 모습 보이지 않는 당당한 모습..

    남들이 다 고생하는 무릅도 안 아프셨나봐...꼿 꼿 하니..

    생명걸고 믿었으니 하나님이 머리털 하나도 상치 않게 보호 하셨나봐..

    오늘 아침 쇽크 먹은 할머니..*^^*
    07-25 *
    노수연
    엄마가 훨씬 훨씬 더 멋지세요.

    우리 어머님 파이팅!!
    08-02 *
    형준
    ^^ 나도 우리 할머니 화이팅..
    김 복순 할머니도 멋지시만..
    제겐 소금 할머니죠..

    ㅎㅎ 물론 우리 하나님이 최고 ~~
    08-05 *
    할머니
    형준이의 칭찬에 할머니 흐뭇하네..
    인간이란 칭찬에 참 약하지..

    그런데도 우리네 심성은 칭찬에 약하니..
    더욱이 우리 한국 사람들...

    형준이의 꿈은 하나님이 다 이루워 주실꺼야..
    화 이 팅~~~~~
    08-06 *
    오늘
    김복순 할머니두 멋지시지만..

    우리 할머니가 더더더더 멋지세요~!!^^

    할머니 뒤에는 이쁜 손녀 손자들이 사랑을 듬뿍 담뿍 보내고 있으니까~^^

    할머니 사랑해요 사랑해요~^^
    08-09 *
    할머니
    오늘이 말이 맞네..

    할머니 뒤엔 막강한 손자손녀들이 만리 장성을 이루고 있는데...그치...

    할머니가 이맛에 기쁘고 즐겁게 보람있게 사나봐...그래서 쇠할줄 모르는 젊음...

    할머니 큰 소리 꽝 꽝 치네..~~~~^0^

    오늘아~~~~사랑 사랑 한다~~~~~

    오늘이 뒤엔 하나님이 함께 계시고 할머니가 두손 뫃으고 있다..^^
    0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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